곧 다가올 추석을 맞이하여 오랜만에 친구녀석을 만나기로 하였다.
친구가 요즘 몸이 허약하고 자주 아픈거 같길래 몸 보신도 할겸 오리 고기를 먹자하니 너무 좋아하길래 곧 바로 마산 오리불고기 맛집 마산 동굴집을 예약하였다.
마산 동굴집
위치 : 마산합포구 가포해안길 35
전화번호 : 055-221-0668
주차공간 : 있음
특이사항 : 2020년 9월 ~ 2021년 2월(매주 월요일 휴무)
차를 타고 약 30~40분 쯤 이동했을까 드디어 마산 동굴집 정문이 보인다. 마산 동굴집에서 왼쪽으로 보면 오르막 길이 있는데 위쪽으로 30m 올라가면 제법 넓은 주차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길가에 차를 주차하는것보다 위에 주차하는 것을 추천드린다~
마산 동굴집 옆 측면을 보면 동굴집의 유래가 있다. 요약하자면 일제강점기 시대에 일본군의 방공포 동굴로 쓰여진 곳이나 현재는 식당으로 사용중이다.
우리는 마산 동굴집을 예약하고 갔으나 미처 예약하지 못하고 오신 손님들이 약 4팀 정도 보였던것 같다. 예약만 하면 웨이팅 없이 충분히 먹을수 있는데 ㅎㅎ 역시 사람은 부지런히 움직였을때 내가 이루고자 하는것을 쉽게 성취하는 것 같다ㅋㅋ
마산 동굴집 내부에 들어오니 웨이터 분들이 우리를 안내해주었다. 우린 오늘 미리 오리불고기 중자를 먹기로 예약해둬서 상에 도착하니 이미 차려져 있었다ㅎㅎ
마산 동굴집 반찬 기본세팅으로는 명이나물, 마늘쫑 고추 장아찌, 쌈무, 물김치, 마늘, 겉절이가 있었으며 특히 명이나물이 상당히 맛있었다. 한가지 아쉬운점은 명이나물이 맛있어서 리필할려고 하니 셀프바에는 존재하지 않았다ㅠㅠ
성질급한 친구와 나는 들어가자마자 가스버너의 불을 켯고 빨리 익기만을 기다렸다. 약 5분쯤 기다렸을까 드디어 오리불고기가 익기 시작했고 종업원의 말대로 고기가 익는 순간에 팽이버섯과 부추를 넣고 숨 죽을때까지 기다렸다가 드디어 한입 먹어 보았다~
마산 동굴집 오리불고기의 맛 자체는 약간 심심 하지만 맛있다. 요즘 대부분의 식당들이 간을 약하게 하는게 추세인지라 나무랄정도는 아니였다. 다만 기호에 맞춰서 간을 맞춰 먹을수 있게 양념을 가져다 뒀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생각해보았다.
부족한 간은 명이나물과 장아찌로 채우니 맛이 한결 나아졌다. 메인 음식인 오리불고기를 약간 심심하게 만든 이유는 곁들일 반찬이 맛을 보조해주기때문인것 같다~ 음식은 과학인것 같다~ 쌈싸먹을때 맛이 배가 되는 오리불고기 야채를 싫어하는 시골총각이지만 오늘은 부족한 하루야채를 충분히 채운것 같다 ㅋㅋ
마산 동굴집 오리불고기를 배불리 먹고 이제 드디어 볶음밥의 시식타임이 되었다. 사실 볶음밥이 너무 너무 비쥬얼이 좋고 맛있어 보여서 마산 동굴집을 오자고 한 시골총각ㅋㅋ 드디어 볶음밥이 볶음밥이~~~~~~~ 비쥬얼 너무 좋다~~~
누가봐도 설레게 하는 비쥬얼 ㅎㅎ 역시 이맛에 오리불고기 먹지~
눈꽃 치즈 포토시간을 갖고나서 종업원이 치즈를 밥에다 섞었다ㅠㅠ 그대로 둬도 충분히 좋았는데 이게 맛있으니 그렇게 하지 않았을까 생각해본다. 밥에 치즈가 섞이니 밥풀이 쭉쭉 늘어나는것 같이 보이는게 꼭 나토를 보는것 같았다.
볶음밥의 맛은 뭐랄까.. 내가 생각한 그런 짭쪼름한 맛과는 거리가 멀었다. 치즈가 싱거운건지 아니면 밥의 양이 많았던건지 흠... 볶음밥은 기대보다 별로 ㅠㅠ 만약 볶음밥을 먹기전에 오리 기름을 종업원이 덜어 내는데 그걸 앞접시에 받아뒀다가 밥에 비벼 먹는걸 추천한다. 그래야 맛이 싱겁지 않다~
밥 먹고 나오는길에 사람들이 벽에다 대고 사진을 계속 찍길래 보니 하트모양 포토존이 있다.
친구와 시골총각도 밥 먹고 포토존에서 한컷 찍어봤다. sns 인증 좋아하는 사람들이 엄청 찍고 그랬겠지.
나도 어서 인스타계정하나파서 태그 달고 그래야 할것 같다 ㅋㅋㅋ
마산 동굴집의 오리불고기와 볶음밥을 깨끗히 먹어치우고 계산하고 자리를 나섰다. 나오는 길에 커피 자판기가 보인다ㅋㅋ 자판기가 좋아보이길래 커피나 한잔 마셔볼까하고 자판기를 보니 옆에 이상한것이 하나 있다. 이거이 무엇인고 하면서 열어보니 제빙기였다. 와 신기해 신기해 그래서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먹기 위해서 얼음을 퍼고 버튼을 누른다는 것이 그만 그냥 아메리카노 버튼... 또르르 ㅠㅠ 친구가 밑에 아이스 아메리카노 버튼있다면서 ㅋㅋ 그러길래 당황했지만 아 알고 있었는데 좀 더 진하게 먹고 싶어서 그랬다고 대충 둘러댓다 ㅋㅋㅋㅋ
어쨋든 추석 맞이하여 오랜만에 친구도 봤고 몸에 좋고 맛도 좋은 마산 동굴집 오리불고기로 몸 보신도 하였다.
몸 보신한 것만큼 이제 다시 시작되는 한주를 보람차게 보내고 추석 연휴때 많이 놀러 다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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